에이수스, 차세대 게이밍 UMPC ‘ROG 엘라이 X’ 출시…공식 가격 119만9000원

전작 대비 메모리 50%, 배터리 2배 늘려

2024-08-07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는 전작 대비 기능,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게이밍 UMPC(Ultra-Mobile PC) ‘ROG 엘라이 X(Ally X)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작 대비 메모리는 50%, 배터리는 두 배 늘었지만 무게는 단 70g 늘어나서 사용자의 만족감도 높아졌다.

에이수스 ROG 엘라이 X 게이밍 UMPC / 에이수스

‘ROG 엘라이 X’는 지난해 출시부터 화제를 모은 ‘ROG 엘라이(Ally)’의 후속작으로 실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을 제공한다. 전작과 동일하게 8코어 16스레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RDNA 3 아키텍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신 AAA급 게임에서도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며, ‘윈도11’을 탑재해 다양한 게임 플랫폼과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7인치 풀HD(1080p) 해상도 및 120Hz 주사율을 갖춘 디스플레이 패널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C 코팅을 적용해 밝은 야외에서도 생생하고 선명한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기술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서의 화면 지연 및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전작 대비 크게 달라진 부분은 ‘메모리’와 ‘배터리’다. 메모리는 이전 세대의 16기가바이트(GB)보다 8GB 늘어난 24GB 용량의 LP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두 배 증가한 80와트시(Wh) 용량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더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토리지도 일반적인 M.2 2280 규격을 사용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가 더 편리해졌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블랙 컬러의 'ROG 엘라이 X'는 유저의 피드백을 통해 조이스틱의 감도와 내구성을 높였으며, 500만 번의 회전에도 무리 없이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듀얼 USB-C 포트가 있어 한층 편리하게 충전 및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하다. 

새로운 개편된 아머리 크레이트(Armoury Crate) SE 소프트웨어는 보다 직관적으로 게임 라이브러리를 사용자 편의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통합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ROG 엘라이 X’의 공식 출시 가격은 100만원 초반대로, 에이수스 스토어 공식 가격은 119만9000원, 예약 판매가는 109만9000원으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에이수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해, 구매 고객 대상 ‘마정석 3000개’ 쿠폰을 제공한다. 제품 구매자 전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