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銀서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7억원 대출
우리銀 부당대출 인지 후 실행…논란 여지
2024-08-30 한재희 기자
손태승 전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대출이 우리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이뤄졌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 자료를 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한도로 대출을 해줬다. 이가운데 일부는 상환했으며 남은 잔액은 6억8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실행된 대출은 앞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우리은행 친인척 관련 대출 616억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대출은 지난 1월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부실화 여부를 지난해 9~10월 파악했다고 밝혔는데, 그 이후에도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자체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아직 불법성을 확인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