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V8 취약점 분석으로 해커 공격 막아

보안 취약점 발생 시 큰 영향을 미치는 자바스크립트 V8 익스플로어 핵심 이론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커 공격을 제대로 막아보자는 취지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그룹 이큐스트(EQST)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핵루(hack.lu) 2024’에 참가해 ‘자바스크립트 엔진 V8 취약점’ 연구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10월 22일부터 나흘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핵루’ 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모여 최신 동향과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 강연, 실습 워크숍, 모의해킹 대회(CTF·Capture The Flag)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 랩 팀장은 23일 오후 9시 ‘초보자를 위한 크롬 V8 익스플로잇 교육’을 발표한다. V8 엔진은 크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며 보안 취약점 발생 시 큰 영향을 미친다. 상위 레벨의 해킹 지식이 필요해 국내외에서 관련 교육이 드문 상황에서 SK쉴더스의 축적된 노하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