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분기 영업익 85억’ 전년比 160%↑…“SaaS가 성장 주도 매출 상승”

2024-11-07     홍주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160% 증가한 수치다.

한글과컴퓨터 전경. / 한글과컴퓨터

한컴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품군 매출 성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올해 누적 매출액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다.

SaaS 사업 성장세로 별도기준 매출은 376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 108% 성장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분기 18.9%, 2분기 23.4%, 3분기 32.8% 상승했다. 

한컴은 "기존 사업군의 매출 감소 없이 신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AI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모든 분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