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 성과 공유"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13일 개막

2024-11-13     이선율 기자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디플정위)와 행정안전부가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진행한다.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포스터.

12일 디플정위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 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2년 반 동안의 혁신 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관은 크게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를 포함한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혁신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3개 주제의 전시존과 함께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해당 공간에선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T,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본인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재외국민 신원확인’,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상황을 휴대폰으로 신속히 기관에 알리고 기관은 신고사실과 기존 데이터를 결합해 신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체험할 수 있다.

기관별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행사 첫날인 13일 개막 행사에는 '내일, 혁신: 내 일로 내일을 혁신한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민생에 어려움이 초래됨에 따라 데이터·AI를 활용한 우수 물가 예측모형을 확보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같은 날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도 열린다.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행정·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최신 AI 기술동향을 비롯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15일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 발표, 정부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하는 세리머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