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늘 국내 증시 개장 여부 오전 7시30분 확정
2024-12-04 이성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이날 오전 7시 30분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래소는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 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4일 오전 7시 30분쯤 정상 운영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했다.
45년 만에 발동된 비상계엄에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하는 등 요동 쳤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후 진정되는 등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 지수는 이날 오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2.48%) 내린 322.80을 나타냈다.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계엄 선포 이후 한때 5% 이상 급락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이날 오전 1시쯤에는 낙폭이 줄며 하락세가 진정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