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대면 주담대 한도 10억원→5억원 축소

2025-01-31     김경아 기자

하나은행이 다음 달 3일부터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한도를 축소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 뉴스1

하나은행은 31일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0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 또한 최대 7억원에서 5억원으로 축소된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신용대출 상품에 부수 거래 감면 항목도 신설한다. 이전에는 부수 거래 없이도 낮은 금리를 적용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부수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부수 거래 감면 항목이 신설되는 상품은 하나원큐 아파트론,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하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원큐신용대출 갈아타기 등이다.

부수 거래에 따른 최대 감면 금리는 0.6%포인트로, 세부적으로는 ▲급여 이체 50만원 이상(0.3%포인트) ▲ 카드 결제 30만원 이상·70만원 이상(최대 0.2%포인트) ▲ 청약 이체 또는 적립식 이체(0.1%포인트) 등이다.

다만 하나은행은 기존 은행 대면 창구 주담대에 대해서는 별도의 한도 변경을 적용하지 않는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