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작년 영업익 2배 늘어… 다시 1조 클럽 가입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5-02-05     원재연 기자

키움증권이 3년 만에 다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 = 키움증권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982억원으로 전년대비 9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의 '1조 클럽' 복귀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별도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11조 2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8%. 순이익은 8349억원으로 89.43%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02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277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5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 6416억원과 1463억원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 실적에 대해 "해외주식 약정이 전분기 대비 32.6% 증가하며 관련 수수료 수익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을 상회했다"며 이 기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각각 656억원,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에코비트·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등을 주선하며 인수·합병(M&A)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발부채는 약 2조1천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1.7%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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