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년 내 상용 양자컴퓨팅 앱 출시

양자컴퓨터 시장 선도 위한 움직임

2025-02-06     김광연 기자

구글이 5년 이내에 상용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미래 핵심 기술인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구글 로고. / 뉴스1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트무트 네벤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설립자는 "5년 이내에 양자 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보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은 재료 과학, 예를 들어 전기 자동차용 우수한 배터리 구축, 신약 개발 및 잠재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대안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기존 컴퓨터보다 수천 배 더 강력한 기계를 제공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에 대해 논의해 왔다. 기존 컴퓨터는 한 번에 하나의 숫자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양자 컴퓨터는 여러 숫자를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한다.

전문가 등 사이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간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2월 3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해 "MS도 양자 컴퓨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 3~5년 후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소 10년~20년은 걸릴 것이라는 주장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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