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7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AI에 투자

2025-02-13     홍주연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글로벌 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 / 이스트소프트

이번 교환사채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로 만기일은 2030년 2월 17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이며 교환가액은 기준가액에서 20% 할증을 적용한 3만1078 원이다. 교환사채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발행자금으로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SaaS로 출시한 페르소닷에이아이는 해외 가입자를 60% 이상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SaaS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발행 자금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40%, 운영비에 60%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이스트소프트 측은 글로벌에서 확보한 AI 기술 경쟁력, 비즈니스 모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규모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