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작년 순익 2.45조 전년比 11% 늘어 역대 최대

2025-02-14     전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 농협중앙회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억원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익은 1509억원으로 직전 분기 3894억원에서 2385억원 가량 줄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6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2% 증가했다. 이밖에 농협금융 비은행사들은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 864억원 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8조4972억원으로 0.1% 줄었으나,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6.7%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14.5%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다.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0.27%포인트씩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78.01%다. 

건전성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했다. 농협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기록, 전년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비율을 뜻한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은 15.37%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4%p 낮아졌다.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대내외 경제 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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