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 성공… 2년 더 이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서 확정
2025-03-04 한재희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5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4일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앞으로 2년 더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임추위는 "1인 태스크포스로 카카오뱅크의 설립 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 있는 금융·정보기술(IT) 융합 전문가"라며 "재임 기간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성장과 혁신이 가속하는 이 시점에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71년생인 윤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화재를 거쳐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다.
이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윤 대표의 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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