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연세대·파스칼, 양자컴퓨팅 글로벌 협력 나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파스칼(Pasqal) 코리아(지사장 로베르토 마우로)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 교육 및 연구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차세대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칼은 연세대와 ETRI에 양자컴퓨팅 관련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연구자 및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양자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양자컴퓨팅 연구 환경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on-premises)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각 기관은 파스칼의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양자컴퓨팅의 응용 분야를 발굴하고,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모색과 함께 양자컴퓨터 기술인프라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ETRI, 파스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마우로 파스칼 한국 지사장은 “파스칼의 풀스택 양자컴퓨팅 전문성이 한국에서 기존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응용 분야의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각축전이 벌어지는 최첨단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