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체제 유지키로

21일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 건 철회

2025-03-17     윤승준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준호(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 /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준호 대표이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정기주주총회 안건이었던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은 철회했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에 남겠다고 밝히며 자진 사퇴함에 따라 해당 안건은 철회됐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후보자를 찾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당초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을 전망이었으나 대표직 유지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 비로소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