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만, CGV와 'AI 솔루션 적용 영화관' 연다

2025-03-18     이선율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손잡고 미래형 영화관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하만, CJ CGV 등 3사는 17일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가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 부사장). / 삼성전자

3사는 스크린, 음향, 공간 등 각 부문에서 적용되는 첨단 기술과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시청 환경을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와 '삼성 컬러 이페이퍼(모델명 EMDX)'도 적용될 예정이다.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밝아 영화뿐만 아니라 라이브 콘서트,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선보일 수 있다. '오닉스'와 입체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상영관은 영화 상영은 물론, 라이브 콘서트나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신할 수 있어 운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특히 미래형 영화관에 적용되는 스크린과 음향 솔루션, 공조 기기와 설비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로 통합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오피스 빌딩∙상업 등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제공하는 맞춤 AI B2B 솔루션이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파일럿으로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인터내셔널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AI 솔루션이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