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韓 게임 산업 AX 전환 돕겠다"

2025-03-19     김광연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우리나라 게임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와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돕겠다는 목표다.

이기영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 Cloud사업담당 상무가 2월말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 KT

KT는 2월 말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을 초청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AX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인구구조 변화, 비용 증가, 플랫폼과 시장의 한계 등에 직면한 국내 게임산업의 환경과 현안을 되짚어보고 게임사가 나가야 할 AX 전략 방향과 AI·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AX 솔루션을 소개했다.

KT는 특히 자사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역량과 MS의 첨단 기술력을 결집해 게임산업 맞춤형 AX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게임사가 운영 인프라 구축에 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독 서비스 형태의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Managed Private Cloud)'를 제안했다. 

더불어 KT는 AI와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를 들어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T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MS가 ‘애저 컴퓨트(Azure Compute)’,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 등의 인프라 관련 서비스와 ‘애저 오픈 AI 서비스(AO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게임 서버 관리, 데이터 분석, 개발 도구 및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을 설명했다.

장용우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3담당 상무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AX 혁신의 선두에 서있어 압도적인 AI·클라우드 솔루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며 “KT는 MS와의 협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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