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대외신인도 유지 위해 만전 기해달라”

2025-03-20     한재희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기획재정부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해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18~19일(현지시각) 미국 FOMC는 지난 1월에 이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금리상단 4.50%)했다. 위원회는 미국의 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세 확대를 전망하면서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50bp(1bp=0.1%포인트) 인하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고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최 권한대행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이달 중 해외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 안착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택시장 안정세가 확고히 자리 잡을 때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