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5천억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보통주 609만941주 소각 예정

2025-03-21     윤승준

메리츠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기취득 자기주식 609만941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기취득 자기주식 609만941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1억9072만114주의 0.3% 수준이다. 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약 5002억원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지난해 3월 22일 체결한 신탁계약이 이달 21일 만료 후 총 609만941주가 귀속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덧붙였다.

자사주 소각에 주가가 뛸지 주독된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21일 기준 11만7400원으로 전날보다 2.33%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선 12.9%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3.5% 뛰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