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구 신한'+'오렌지' 노조 단일화… 합병 4년만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 출범

2025-03-26     전대현 기자

신한라이프가 기존 2개 지부로 운영되던 노동조합을 통합,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양 노조가 통합하기로 했다 / 신한라이프

양 노동조합은 25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구 신한생명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이하 생명지부)'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이하 라이프지부)’의 통합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해 신경식 생명지부 지부장과 김권석 라이프지부 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조가 추진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 통합을 선언했다. 양 지부는 회계 결산을 마무리하고 통합지부의 세부 규정을 마련한 후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회사는 통합 인사제도와 단체협약을 마련하는 등 직원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마지막 퍼즐이던 노조 통합에 이르면서 조직 내 결속력이 강화됐다.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지부장이 맡게된다. 수석부지부장에는 김권석 지부장이 선임됐다. 집행부 임기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영종 사장은 "노조에서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통합지부장은 "양사가 2021년 7월 통합사로 출범한 후 진정한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며 "통합지부장을 맡게 된 만큼 양 지부 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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