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김미섭·허선호 체제’로 1년 더… 3670억 주주환원

배당금 1467억원, 자사주 소각 2203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 40%

2025-03-27     윤승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허선호 각자대표 체제를 1년 더 이어간다. 배당금 등 주주환원으로는 3600억원을 내놓는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미섭 부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

우선 김미섭 부회장(대표이사), 허선호 부회장(대표이사), 전경남 사장(Trading&지원사업부 대표)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2023년 말 동시에 대표직에 오른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내년 3월까지 1년 더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사회 의장에는 송재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젬마 사외이사와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고 문홍성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문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이젬마(위원장), 송재용, 문홍성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2024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26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조188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9255억원이었다.

배당금은 총 1467억원으로 결정했다. 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2203억원이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은 약 40%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퍼머넌트 이노베이터(Permanent Innovator, 영원한 혁신가)라는 미래에셋 DNA를 가지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는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