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당기순익 457억원… 연간 첫 흑자

2025-03-31     한재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 CI /토스뱅크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여섯 분기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흑자 전환을 이끈 것은 이자이익이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7641억원으로 전년 보다 37.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전년 보대 0.35%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7.7% 늘었다.

2023년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은 2조3000억원으로 2023년 말보다 6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나눠 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상품이 인기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19%로 전년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원으로 전년 보다 624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81.87%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를 기록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연간 흑자 달성은 토스뱅크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한 것”이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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