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세아들에 한화 지분 11.32% 증여… 경영권 승계 마무리

2025-03-31     이성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에 해당하는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2년 11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선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김동관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김동원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만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한화그룹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이날 지분 증여로 경영권 승계는 마무리됐다. ㈜한화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된 한화에너지 지분을 세 아들이 100%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됐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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