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기업가정신·ISO 국제표준화 논의 시작

최수진 의원,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국제 토론회 개최

2025-04-01     김광연 기자

최수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측은 3월 3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표준 정립을 위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국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수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3월 3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국제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최수진 의원실

이번 국제토론회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의 실천 모델을 국제적 기준으로 정립하기 위한 첫 공식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의 슬로건은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기본은 사람이다'는 철학 아래 르네상스의 휴머니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남명 조식의 ‘경(敬)과 의(義)’ 사상을 현대적 경영철학으로 재조명했다.

이번 국제토론회는 단순한 개념 정립을 넘어 국가별 실천 가이드라인 설계와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Why를 넘어 How로 : 각국 상황에 맞춘 실천전략 제시'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은 ▲ 대한민국 ▲ 미국 ▲ 중국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홍콩 ▲ 베트남 ▲ 아르헨티나 등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글로벌 협력 모델 구축에 힘을 보탰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형 사람중심 기업가 정신의 뿌리라는 주제로 김기찬 교수(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가 ‘사람중심 K- 기업가정신의 원류 : 남명의 경의사상에서 삼성 창업주 이병철까지’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최수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3월 3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국제토론회에서 말하고 있다. / 최수진 의원실

제2세션에서는 배종태 한국기술연구원(KAIST) 교수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Why(왜 필요한가?), What(무엇인가?), How(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세 가지 구조로 설명하며 헌신과 혁신의 선순환 모델(Circular Model of Commitment & Innovation)을 제시했다.

3-4 세션을 통해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말레이시아 사례를 통해 중국 기업환경에서의 사람중심 경영 도입 배경과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말레이시아 다문화 사회에서 학습과 개발, 포용성, 임파워먼트 실현방안을 소개했다.

최수진 의원은 “기업의 발전에는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ISO 국제표준 제안으로 이어지고 사람중심 경영철학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