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작년 순익 802억 흑자 전환 성공
2025-04-01 전대현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지난해 800억원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802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23년 317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자산규모는 8조7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금융시장 내 유동성이 경색되자 외형 확장보다는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했다.
건전성 부담이 우려되는 개인 신용 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33%로 2023년 2.78%에 비해 0.45%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애큐온캐피탈은 주주사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QT는 지속 가능 경영 관점에서 애큐온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는 "내실 경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업으로서 본질적인 역할에 충실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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