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스, 현미경 기반 형태 계측 솔루션 디지털의료기기 허가

스캐너 없이 병리 계측과 결과 확인 가능

2025-04-01     원재연 기자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기업 에이비스(대표 이대홍)는 현미경 이미지 기반 형태 계측 솔루션 ‘콴티 Ki-67 Micro(마이크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 에이비스

이번 제품은 지난 2023년 허가를 받은 콴티 IHC(PathoAiD®-Qanti IHC)에 이은 두 번째 병리 AI 솔루션이다. 

에이비스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스캐너가 없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도 형태 계측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으로 계측된 Ki-67 바이오마커는 수가 청구가 가능하다. 병원은 AI 솔루션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솔루션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현미경 기반 병리 계측 솔루션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에이비스 관계자는 “GMP 및 ISO 13485 기반 품질시스템을 바탕으로 AI 모델 업데이트와 시스템 관리를 수행해 왔다”며, “제품 개발부터 허가까지 내부 품질관리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스는 스캐너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분석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병리 스캐너 제조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