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구글·MS 이어 CSAP ‘하’ 획득… 글로벌 빅테크 공공 진출 본격화

2025-04-01     김경아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CSAP 등급을 취득함에 따라 공공 분야 클라우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로고 / IT조선 DB

AWS는 1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공공 기관들이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CSAP 하 등급 획득 사실을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하는 CSAP 인증은 정부 및 공공 기관에게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앞서 MS와 구글은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2월 같은 등급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AWS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관리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인증심사를 위해 KISA는 AWS 서울 리전(Region)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서비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CSAP 인증을 통해 국내 정부 및 공공 기관들은 이제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전 세계 수백만 활성 고객이 신뢰하는 AWS 클라우드의 기능과 혁신을 완전히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AWS의 엄격한 보안 조치를 검증할 뿐만 아니라 한국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