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車·철강·반도체는 상호관세 제외"

2025-04-03     이광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미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에는 상호관세를 추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조선DB

백악관은 2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백악관은 상호관세 미(未)적용 대상으로 이들 품목 이외에 ▲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 ▲금괴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도 거론했다.

의약품, 반도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했다. 3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2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구리와 의약품, 반도체, 목재 등 품목에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왔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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