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거래 전 과정 디지털화"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 도입… 비대면으로 계약자 변경

2025-04-07     전대현 기자

삼성생명은 계약 변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계약 변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했다고 밝혔다 / 삼성생명

현재 삼성생명 업무 대부분은 소비자가 직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챗봇이나 채팅 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했다.

삼성생명은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을 도입,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 등 기존 플라자나 지점 방문이 필요했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보험 가입자가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여러 차례 회사를 방문해야 했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 가입자는 영상 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서류 작성부터 신청, 처리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교부 문서도 모바일로 곧장 전송한다.

관공서 서류 등 고객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을 통해 종이 없이 처리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보험 유지 및 지급 관련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e-Form)로 전환했다. 직관적인 용어와 가독성 높은 디자인을 적용해 보험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안성 강화에도 집중했다. 삼성생명은 비대면 실명인증 과정에 '사본 판별 기술'을 추가 적용해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의 보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