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과장급 인사… 김병환 위원장 취임 후 9개월만
은행·보험·자본시장 등 주요 과장급 교체
2025-04-08 한재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과장급 1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행시 46~48회가 대거 등용됐다. 52회가 보직 과장도 등장했다.
금융위는 8일 과장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 9개월만의 과장급 인사다. 금융정책과를 제외하고 은행과, 보험과, 중소금융과, 자본시장과, 자본시장조사총괄 등이 교체됐다.
은행과장에는 신장수 중소금융과장이 임명됐다. 신 과장은 마산고,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비서실, 기업구조개선과,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금융데이터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자본시장과장에는 고영호 보험과장이 이동했다. 부산 대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 과장은 행시 46회로 임관했다. 기업구조개선과장, 자산운용과장 등을 거쳤다.
금융소비자정책과장은 김광일(46회), 금융시장분석과장은 이인욱(47회), 구조개선정책과장은 김원태(48회), 보험과장은 김성준(47회), 중소금융과장은 정종식(47회)으로 채웠다. 이들은 46~48회다.
행시 50회인 임형준 과장은 가계금융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행시 52회인 서준 서기관은 청년정책과장으로 발탁됐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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