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도’ KT 액셀러레이터 TF 출범

부서 현안과 고객 수요 해결 위한 AX 기술 활용

2025-04-10     김광연 기자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혁신 가속화에 나서고 있는 KT(대표 김영섭)가 사내 2030세대 직원 위주로 구성된 액셀러레이터(AXcelerator)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전사 곳곳에 AI 전환(AX) DNA를 확산한다. 액셀러레이터 TF 구성원은 각 조직 내에서 일하는 방식부터 환경까지 전방위 AX를 이끄는 차세대 리더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태스크포스(TF) 리더들이 인공지능(AI) 중심의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KT

KT는 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62개 액셀러레이터 TF 리더와 사내 AX 코치가 참여한 가운데 ‘액셀러레이터 TF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TF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KT는 전사 공모를 통해 액셀러레이터 TF 활동을 원하는 110개 팀 중 62개 팀을 선발했다. 참여 인원은 총 272명으로 2030세대의 사원부터 차장급 직원으로 이뤄졌다. TF 리더는 대리, 과장급이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AX 기술을 활용해 부서별 현안과 고객 수요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AI 솔루션으로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AX 유통영업지원 TF에서는 대리점의 모바일 영업을 지원하는 홍보물 제작 툴과 대리점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정보 제공 챗봇을 개발한다. 또 AX 전력비 절감 TF는 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전력 소모 장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KT는 TF 구성원들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X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사내 전문가들을 매칭해 교육과 코칭도 지원한다.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나온 결과물은 현업에서 시범 적용을 거쳐 효과성을 검증하고 전사에도 확산할 계획이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KT의 젊고 유능한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는 도전과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협업, AX 역량을 두루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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