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언어·다문화 녹인 AI 모델 개발로 포용적 생태계 실현해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제7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개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KAIT)는 10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Digital Insight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기술이 담고 있는 문화와 가치도 점차 중요해진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새로운 AI 시대,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며 AI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라며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와 공정한 알고리즘,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AI 모델 개발을 통해 포용적 AI 생태계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이 자사 AI 사업 현황과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포럼 사무국인 KAIT는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 1주년을 맞아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와 기업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 전 분야의 AI 확산을 위한 정책 건의와 상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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