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볼파크 찾아 “이글스, 뜨거운 함성 보답하자” 강조

구단 창단 40주년 및 신축 개장 축하 위해 홈구장 직접 방문해 격려

2025-04-13     윤승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 홈구장을 찾아 구단 창단 40주년과 신축구장 개장을 축하했다.

김승연(사진 가운데) 한화그룹 회장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방문해 한화 이글스 창단 40주년과 신축구장 개장을 축하했다. 김 회장이 이날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사진 왼쪽), 박종태(사진 오른쪽) 이글스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방문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이글스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면서 “최강 한화의 뜨거운 함성에 가슴 뛰는 이글스만의 스토리로 보답하자”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글스 창단 이래 40년간 구단주를 맡고 있다. 직접 보유한 구단 지분은 10%다.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 마니아인 김 회장은 90년대에는 최강, 2000년대에는 저력의 팀으로 불렸던 한화이글스가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시로 야구단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구장 방문 시 평소보다 높은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승리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화이글스는 11일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의 무실점 투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키움히어로즈에 12-2로 승리했다. 다만 한화이글스의 리그 순위는 12일 기준 7위로 하위권이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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