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 의원 ‘법률, AI와 만나다’ 국회 리걸테크 체험전 개최
“AI 기술 통해 국민 사법 접근성·알 권리 강화되길 기대”
조국혁신당 인공지능(AI) 특별위원장인 이해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법률, AI와 만나다’ 리걸테크 체험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해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협의회가 주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벤처기업협회(KOVA)가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과 임문영 AI 전환연대회의 공동의장,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협의회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황종성 NIA 원장, 박윤규 NIPA 원장, 유정희 KOVA 혁신정책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체험전을 주최한 이해민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지난주 새롭게 출범한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의 첫 공식 행사로 AI와 법률의 만남은 ‘AI+X’라는 키워드 아래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시너지의 출발점이다”며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 의원은 “AI와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대부분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되는데 최근 이들 스타트업들이 과감한 도전보다 기존 전통 산업과의 갈등에 ‘이걸 해도 될까’라는 스스로의 제약에 갇히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국회가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열어주면서 기존 전통산업들이 가지는 오해와 막연한 불안을 해소해 주는 데 앞장서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구태언 코스포 리걸테크협의회장은 “리걸테크는 지능 혁명 시대에 국민에게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핵심 산업이다”며 “전문가 단체의 기술 도입 저항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회라는 공간에서 체험전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험전에 참여한 각 리걸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소개 및 시연이 진행됐다.
로폼(대표 정진숙)은 계약서, 내용증명, 근로계약서 등 각종 법률 문서를 대화형 AI를 통해 자동으로 생성하는 법률문서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였고 베링랩(대표 문성현)은 전 세계 10개 언어를 지원하는 법률 문서 번역서비스를 소개했다.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은 계약서 분석 및 관리 등 계약 전 과정을 효율화하는 AI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BHSN(대표 임정근) 은 국내는 물론 해외 정책까지 비교·분석 및 리스크 예측까지 가능한 AI 기반 정책자료 검색 서비스를 시연했다. 또한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 유승재)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AI 컨택센터(AICC) 및 보이스 에이전트 기술을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리걸테크 체험전은 4월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로폼, 베링랩, 모두싸인, BHSN, 페르소나에이아이 등 리걸테크기업들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누구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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