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NH올원뱅크·NH콕뱅크 슈퍼앱 고도화 성공
SK C&C(사장 윤풍영)가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슈퍼앱 구축에 성공했다.
SK C&CS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공동 추진한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 ‘NH콕뱅크’와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가 슈퍼앱으로 고도화됐다. 1300만명이 넘는 NH농협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풀뱅킹(Full Banking)’ 서비스가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SK C&C는 약 21개월 동안 NH농협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 등을 진행하며 금융 소비자의 금융 상품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UI·UX 개편을 통해 상품 가입 경로와 금융몰을 일원화했다. 또한, 금융 상품은 모듈화돼 연계·통합됐고 비대면 인증 수단 확대 및 금융 회원 관리 체계 개편을 통해 간편 뱅킹 서비스 제공 범위도 넓어졌다.
아울러 SK C&C는 주요 금융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시스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NH농협은 2023년 1월 올원뱅크에 적용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전체 비대면 고객 채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 그 결과 독립적인 개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져 업무시간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농협 내부에서도 IT 및 본부 부서 직원 약 900명이 설 연휴 직전까지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참여하고 연휴 기간 동안 1000명이 넘는 인력이 출근해 비상 대응에 나서는 등 전사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남식 SK C&C 디지털서비스1본부장은 “NH농협과 함께 SK C&C 구성원의 열정과 기술력으로 초대형 디지털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오픈했다”며 “NH농협이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속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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