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아톤과 양자내성암호 인증 MOU

메리츠증권이 보안·인증 솔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메리츠증권은 전날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리테일 사업기반 경쟁력과 금융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고 아톤의 금융권 PQC 시장 선점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과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솔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한다. B2C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톤은 고객사 264곳에 보안·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20년 넘게 핀테크 사업을 영위 중이다. 누적서비스 이용객은 약 1억명이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