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AI'·'디지털자산' 분석 디지털금융 보고서 발간

제로 트러스트 프레임워크·평가 기준 정립

2025-04-17     원재연 기자

금융보안원은 ‘2025년 상반기 디지털 금융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 금융보안원

보고서는 ▲기획 기사 ▲디지털금융 ▲기술 동향 ▲보안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AI·디지털자산·제로 트러스트를 핵심 주제로 국내외 정책 동향과 기술적 시사점을 분석했다.

AI 분야에서는 EU AI법과 국내 AI 기본법을 비교 분석하고, 금융권 AI 규제의 핵심 과제로 정보교류, 공동 연구개발, 규제 모범사례 공유 등을 제시했다. 또, OWASP의 ‘LLM 톱10’을 기준으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의 보안 취약점과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부문에서는 정부의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에 맞춰 국내외 규제 동향을 검토하고, 증권형 토큰·스테이블코인 등 자산 유형별로 차등 규제 체계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제로 트러스트 항목에서는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 완화 흐름에 따라 외부 연계를 전제로 한 전환 프레임워크와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프레임워크는 전략 수립, 보안 수준 평가, 아키텍처 설계 및 전환, 모니터링·유지보수, ZIA 최적화 등 6개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회사가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 속에서 최신 이슈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디지털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금융회사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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