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위믹스' 재상폐 여부 결정 2주 뒤로… 유의종목 지정 연장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결론이 2주 뒤로 미뤄졌다.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닥사 소속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2주간 추가 지정했다. 

위믹스는 지난 2월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서 발생한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개의 코인이 유출됐으나, 공시 지연과 보상안 미비 등의 이유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분류된 바 있다.

닥사는 이번 연장 결정에 대해 “사실관계 및 후속 조치에 대한 프로젝트 측의 소명 자료를 보다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거래지원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지원 종료 또는 해제 여부는 해당 기간 중 결정되며, 이번 조치는 위믹스를 상장한 국내 4개 거래소에 일괄 적용된다.

한편 위믹스 재단은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한 1차 바이백을 통해 도난당한 865만 4860개 전량을 시장에서 재매입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바이백을 진행 중이며, 이후 2000만개 규모의 2차 바이백도 계획하고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