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시리즈’ 그래픽카드 국내 출시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메인스트림 급 제품인 ‘지포스 RTX 506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식 발표했다. 지포스 RTX 5060 Ti는 공식 권장 가격 379달러(약 54만원)로 16일부터 판매된다. 지포스 RTX 5060은 공식 권장 가격 299달러(약 42만6000원)로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지포스 RTX 5060 Ti는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759 TOPS(초당 759조회 연산) AI 성능과 ‘다중 프레임 생성’ 기능이 포함된 ‘DLSS 4’ 기술을 지원한다. 8기가바이트(GB) 혹은 16GB GDDR7 메모리를 제공하며 메모리 대역폭은 이전 세대의 288GB/s보다 크게 오른 448GB/s를 갖췄다.

지포스 RTX 5060도 이전 세대 대비 크게 오른 614TOPS의 AI 연산 성능과 448GB/s 대역폭의 8GB GDDR7 메모리를 갖췄다. 

주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도 5060 시리즈 제품군 출시에 나섰다. 

조텍은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16일 밤 10시부터 공식 쇼핑몰 ‘탁탁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조텍의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는 ‘AMP’와 ‘트윈 엣지(Twin Edge)’ 모델 등으로 구성되며 2팬 2슬롯의 작은 폼팩터로 대부분의 소형 폼팩터(SFF) PC 환경에도 잘 어울린다. ‘지포스 RTX 5060’ 시리즈로는 ‘트윈 엣지’와 ‘솔로(SOLO)’ 모델이 출시 예정인데 ‘솔로’ 모델은 싱글 팬 탑재 모델로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PC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에이수스는 지포스 RTX 5060 Ti GPU를 탑재한 ‘TUF 게이밍’, ‘프라임’, ‘듀얼’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TUF 게이밍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는 3.1 슬롯 사이즈의 넓은 히트싱크와 3개의 엑시얼 테크 팬으로 구성돼 강력한 냉각 성능을 갖췄다. ‘프라임 지포스 RTX 5060Ti’ 시리즈는 SFF에 장착 가능한 2.5슬롯 사이즈로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듀얼(Dual)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는 SFF에 적합한 2.5 슬롯 사이즈와 함께 0데시벨(dB) 기술로 정숙한 환경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의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 제품군을 국내 출시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60 Ti 시리즈는 우수한 발열 해소 능력을 갖춘 광폭 구리 플레이트와 서버 등급 열 전도젤이 적용된 기가바이트의 윈드포스(WINDFORCE)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GPU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AI 학습 및 연구에 특화된 기가바이트 ‘AI TOP’ 유틸리티와도 완벽하게 호환돼 소규모 AI 추론 서버 구축에도 용이하다.

이엠텍아이엔씨도 팰릿(Palit) 지포스 RTX 5060 Ti 인피니티 3 시리즈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SFF 구성에도 적합한 2슬롯 두께에 3팬 구성을 갖췄다. 내부 홈 구조로 설계된 복합 히트파이프를 사용해 열 방출 성능을 최대 32% 높였다. 그래픽카드가 일정 온도로 내려간 경우 쿨링팬을 멈춰 소음을 제거하는 ‘0-dB’ 기술도 탑재됐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