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전문가·기업용 NAS ‘DS925+’ 출시… 성능·확장성↑

2025-04-23     권용만 기자

시놀로지는 고성능과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나 소규모 기업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 제품인 ‘디스크스테이션(DiskStation) DS925+’ 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놀로지의 ‘디스크스테이션 DS925+’는 기존의 ‘DS923+’ 대비 탑재된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등에서 성능이 크게 오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146%, 업로드 속도는 40%, 읽기 속도는 131%, 쓰기 속도는 15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시놀로지 디스크스테이션 DS925+ NAS(좌), 시놀로지 DX525 확장 유닛(우) / 시놀로지

시놀로지 ‘디스크스테이션 DS925+’는 전문가와 소규모 기업 환경을 위한 NAS 시스템으로 4개의 3.5인치 SATA 하드 드라이브 혹은 2.5인치 SATA SSD 구성이 가능하다. 성능을 높이기 위한 캐시나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NVMe SSD 장착용 슬롯도 두 개를 갖췄다. DX525 확장 유닛을 연결하면 최대 9개의 하드 드라이브로 180테라바이트(TB) 원시 용량을 갖출 수도 있다.

제품에 장착된 프로세서는 AMD의 ‘라이젠 V1500B’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기존 ‘DS923+’의 ‘라이젠 R1600’ 듀얼 코어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크게 높아졌다. 메모리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4GB의 ECC 메모리를 장착했고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는 두 개의 2.5기가비트(Gb) 이더넷 포트를 갖춰 기존 ‘DS923+’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2개 구성 대비 2.5배 높은 전송 성능을 제공한다. 두 개의 포트는 ‘링크 애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 구성 가능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나 전송 경로 이중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의 ‘디스크스테이션 DS925+’는 시놀로지의 NAS용 운영 환경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 DiskStation Manager)’를 사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시놀로지 드라이브(Synology Drive)’는 NAS를 개인 클라우드처럼 사용해 다양한 플랫폼간 파일 접근과 원격지간 동기화를 지원하며 ‘액티브 백업 스위트(Active Backup Suite)’는 PC뿐만 아니라 가상 머신, 클라우드 계정까지 통합 백업 및 복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서베일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은 NAS와 IP 카메라를 연결해 영상 보안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시놀로지는 이번 ‘디스크스테이션 DS925+’에서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호환성 관련 정책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에 기반해 DS925+의 사용을 위한 운영 환경인 DSM(DiskStation Manager)의 설치에는 제품에 시놀로지 브랜드의 하드 드라이브 등 제품에 호환성이 인증된 하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타사 드라이브의 경우 기존 풀에서 마이그레이션된 경우에만 사용이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놀로지는 이 정책에 대해 “DS925+는 시놀로지의 하드 드라이브와 함께 최적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올인원 시스템이다. 7000시간 이상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드라이브 호환성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시스템 설치 시 DSM에서 지원하는 호환 드라이브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프리 황(Jeffery Huang) 시놀로지 제품 매니저는 "4베이 플러스 시리즈는 지금까지 백만 대 이상 설치되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DS925+는 전문가 뿐 아니라 원격지나 지사 환경에서 엣지 서버로 활용하려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선호되는 점을 반영해 비즈니스급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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