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서재, 3년간 600억 투자해 사업 확장

하반기 웹툰·웹소설 기반 ‘밀리 스토리’ 출시

2025-04-24     변인호 기자

kt 밀리의서재(대표이사 박현진)가 2025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kt 밀리의서재는 웹툰·웹소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하는 등 전방위 사업 확장을 위해 3년간 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현진 kt 밀리의서재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 kt 밀리의서재

24일 kt 밀리의서재에 따르면 kt 밀리의서재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올해를 ‘독서 종합 플랫폼’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kt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웹툰·웹소설 기반 구독 스토리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독서 친화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 플레이스’ 오픈도 준비한다.

kt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 중심 전자책 구독에서 스토리 콘텐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밀리의서재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 밀리의서재는 독서가 음악이나 영상처럼 취향 기반으로 소비되는 흐름에 맞춰 독자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 반복 감상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kt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까지 확대된 ‘밀리 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kt 밀리의서재는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 웹툰 분야 베스트셀러 및 비독점 콘텐츠를 확보해 연내 1만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kt 밀리의서재는 스토리 IP 확장성도 적극 추진한다. 네이버웹툰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디오북으로 제작한다. 로맨스 웹소설 ‘궁노’는 웹툰화를 추진한다. kt 밀리의서재는 단일 콘텐츠 유통에서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kt 밀리의서재가 준비하는 오프라인 공간 ‘밀리 플레이스’는 카페,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공간과 책을 연결한다. kt 밀리의서재는 4월부터 밀리 플레이스 정식 운영을 시작해 전국 40개 거점을 관리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는 이를 연내 1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3년 동안 매년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매출을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박현진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에서 구독 서비스로 출발해 웹소설, 웹툰 등 장르 콘텐츠로 독서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제휴 카페와 문화 공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젝트 ‘밀리플레이스’를 통해 독서의 접점을 책 너머 공간과 취향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2025년은 독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접점 강화를 통해 콘텐츠 소비 확대, 실사용자 증대 등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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