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분기 순익 163.5% 증가한 1조원
2025-04-24 한재희 기자
KB국민은행은 24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5% 증가한 1조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회복된 영향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대출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등 철저한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3%(2조3000억원)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우량 SME 및 SOHO대출 위주의 선별적 성장 추진으로 전년말 대비 0.6%(1조1000억원 늘었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24%를 기록했다. 최근 실물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지만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35%,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0%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6%p, 0.08%p 상승했다. NPL커러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168.9% 수준을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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