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1분기 순익 38.1% 증가 1543억… “대손 감소 영향”

2025-04-28     한재희 기자

iM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보다 38.1% 증가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iM뱅크

이는 전년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자이익은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대출 평균잔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6.6% 감소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해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ROA(총자산순이익률)은 0.64%로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올랐고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10.34%로 같은 기간 2.78%포인트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85%로 전년 동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2.02%로 0.90%포인트 올랐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전 분기 대비 0.02%p)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됐다.

iM증권은 1분기 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연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