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실물카드 기반 인증서비스 긴급 출시 [SKT 유심 해킹]

2025-04-29     전대현 기자

BC카드는 사이버 금융사기 및 해커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안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원(TrustOne)'을 긴급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BC카드 을지로 본사 / BC카드

BC카드는 최근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따라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자 국내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던 해당 서비스 도입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시중 은행을 포함한 45개 고객사는 물론, 다양한 금융사들까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보안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BC카드와 금융결제원 등이 협력해 2024년 개발했다. IC칩이 내장된 실물 신용·체크카드를 직접 본인 스마트폰에 접촉해 인증을 진행하는 차세대 보안 인증 서비스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는 사이버 금융사기와 공격 피해로부터 국민의 디지털 금융 생활을 보호하고 국내 금융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