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상담 '헬프챗' 도입… "응답 속도 4배 빨라"

자체 개발한 실시간 채팅상담 시스템

2025-04-30     전대현 기자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 실시간 채팅상담 시스템 '헬프챗'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 실시간 채팅상담 시스템 '헬프챗'을 운영한다 / 토스뱅크

헬프챗은 토스뱅크 자체 채팅상담 시스템이다. 토스뱅크 앱은 물론 웹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시간 접속할 수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질문 의도를 분석해 구체적인 해답을 주거나 상담원 연결을 자동으로 이어준다.

가령 '지금 이자 받기' 기능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 시스템은 고객의 질문 속 의도를 파악한다. 관련 기능 설명뿐 아니라 '왜 이자가 들어오지 않았는지' 등 상황별로 세분화된 답변을 제시한다. 응답은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속도는 이전 대비 약 4배 빨라졌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웹소켓(WebSocket) 기반 양방향 통신 구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결합했다. 질문에 대한 빠르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간편함을 강화해,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헬프챗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상담 수준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전보다 더 나은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개발하게 됐다"며 "실제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던 불편들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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