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분기 매출·순이익 시장 예상 상회… AI 투자 확대 나선다
2025-05-01 홍주연 기자
메타플랫폼이 2025년 1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 1~3월 매출 423억1000만달러(약 60조3000억원), 순이익 166억4000만달러(약 23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5%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1분기 강력한 광고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가들의 예상 매출을 상회하고, 2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메타는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등 메타 플랫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34억3000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8000만명 증가했다.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0억명에 달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메타는 올해 총비용 전망은 1180억달러(168조3000억원)로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자본 지출 전망은 720억달러(102조7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는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추가 데이터 센터 투자와 인프라 하드웨어 예상 비용 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는 AI 스마트글래스와 AI 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선도적인 인프라와 팀 구축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