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청년 공약에 포함

수수료 인하·감시 시스템 구축도 언급…“자산 형성 기회 확대”

2025-05-07     원재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과 거래 수수료 인하도 함께 제시하며,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이틀차인 6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산로를 찾아 즉흥 연설하고 있다.  / 뉴스1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청년 재테크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프로그램 ▲거래 수수료 인하 ▲청년미래적금 도입 등이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적 정비를 통해 청년 세대가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금융 외에도 일자리·주거·복지 전반에 걸친 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이 후보는 구직활동지원금 확대, 공공기관 호봉 반영을 포함한 군복무 경력 인정, 국민연금 첫 보험료 국가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한 청년층 대상 공공임대 확대와 월세 세액공제 강화,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확대도 포함됐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