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대표 "카카오 AI '카나나' 베타 버전 8일 공개"

2025-05-08     홍주연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의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늘 카나나 베타테스트 버전을 공개한다"며 "기능이나 디자인이 완성된 버전이라기보다는 서비스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이용자들이 어떤 프롬프트를 많이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의 올해 목표는 국내 가장 대중화된 이용자향 AI 서비스를 론칭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안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공개를 예고한 AI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와의 대화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한 뒤 맥락을 파악해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나나는 그룹 대화 전용 에이전트 '카나'와 이용자와 주고받은 대화를 정리하는 '나나' 두 가지로 구성된다. '카나'는 스터디나 가족 단톡방과 같은 그룹 대화방에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나나'는 일대일 대화와 참여한 그룹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일정 리마인드, 문서 요약, 맞춤형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번 베타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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