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찾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소상공인 지원, 안내 잘 해달라”

2025-05-08     한재희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들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교육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진옥동 신한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김병환 위원장은 8일 오후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119플러스’ 등 은행권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시행 방안을 점검한 후 “상담 차주의 사례를 보니 채무조정을 통해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금 내는 이자 수준으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는 것도 가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신한은행 부행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소상공인 119플러스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총 4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119플러스(Plus)는 연체 전 차주에게 장기분할(신용 최대 5년, 담보 최대 10년),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을 돕는다. 폐업지원대환대출은 폐업(예정)자에게 최대 30년 분할상환(거치 2년), 3% 수준의 저금리 등 대환대출을 지원하고 햇살론119는 119플러스(기존 ‘개인사업자대출 119’ 이용차주 포함) 3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에게 추가 2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에는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추가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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