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IP 활약"… 넥슨, 1분기 영업익 3952억
넥슨은 2025년 1분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마비노기 등 효자 IP의 선전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13일 넥슨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39억엔(약 1조82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증가한 416억엔(약 3952억원)이다. 순이익은 263억엔(약 249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전망치를 달성했다.
넥슨은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심혈을 기울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던전앤파이터’ 및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서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IP 기반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 말 출시되면서 신작 출시 효과가 실적에 더해졌다.
넥슨은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선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하반기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한다.
또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LAST PARADISE)’,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의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가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