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1분기 순익 1874억원 전년比 48% 증가
“IB 부문 실적 상승, 배당금·분배금 이익 증가가 실적 기여”
2025-05-14 윤승준 기자
메리츠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187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265억원 대비 48.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부터 29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57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4.8%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딜 발굴에 따른 IB 부문 실적 상승, 투자자산 배당금 및 분배금 이익 증가로 인한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개선이 이뤄진 게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봤다.
고객 예탁자산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된 점도 짚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딜 발굴 및 관리와 변동성 대응으로 IB,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비해 꼼꼼하게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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